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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맛집

[태국푸켓]홀리데이인리조트 @ 빠통비치: 아이들의 천국

이번 여행은 아이들을 동반한 만큼, 리조트를 선택할 때 아이편의성을 가장 우선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처음부터 키즈클럽 운영을 제일 잘 하기로 유명한 전통의 강자 홀리데이인리조트를 염두에 두고서 여행 후기들을 수 없이 검색했어요.
비교끝에 결국 홀리데이인으로 결정했고.
구관이 명관이고, 오픈한지 오래된 리조트이긴해도 아이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에 최적의 조건들을 두루갖췄다고 판단했기에.
푸켓의 최고 번화가인 빠통비치에 위치하여 편의시설, 교통, 쇼핑, 맛집 액세스가 편리해서 우리 가족의 오감만족을 위한 가장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온전히 휴양을 목적으로 계획 중이라면 빠통보단 카오락 같은 북쪽동네로 가야할 듯 해요.
어쨌든, 홀리데이인리조트의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푸켓섬의 남서부, 빨간점이 바로 홀리데이인리조트빠통.
북쪽에 위치한 공항에서 차로 약 40분거리에요.
푸켓섬은 서부 해변을 따라 해수욕장과 리조트가 개발되어있어요.
아~ 아름다운 인도양^^
인도양의 진주 안다만해 (Andaman Sea) ^^

 

빠통비치쪽을 확대해 보면 리조트가 해변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푸켓 쇼핑의 중심지인 정실론(Jungceylon)과의 거리도 가깝죠.

 

 

 리조트 풀이랑 빠통비치. 풀에서 해변이 보여요.  

 

(이미지출처: 구글~)

우리가 예약한 방은 키즈스위트.
홀리는 호텔식의 메인윙과 풀빌라식의 부사콘윙으로 나뉘어져있는데, 키즈스위트는 메인윙에만 있어요.
키즈룸엔 킹사이즈 베드 1, 2층침대 1개가 있습니다.
호텔 사이트에서 스크랩 해 온 사진이에요.
바다 컨셉의 벽지와 침구류.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도 보이죠~

 

(이미지출처: 홀리데이인리조트 홈페이지)

요 사진은 방 전체 모습이에요.

 

(이미지출처: 홀리데이인리조트 홈페이지)

우리 가족은 푸켓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에 도착했어요. 모든 태국 노선이 그렇듯 새벽부터 고생과 즐거움의 시작입니다.
공항 픽업은 이메일로 호텔측에 미리 예약해놓아서 편하게 왔어요.
승용차를 보내주는데 요금은 1400바트고,
나중에 호텔 체크아웃할 때 방값이랑 같이 결재해줘요.
입국심사가 너무 느려서 공항을 늦게 빠져나왔는데, 기사님이 내 이름이 쓰인 호텔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왠지모를 반가움 -_- 
거의 새벽 2시가 되어서야 공항에서 출발하여 체크인까지 마치고 방으로 들어오니 새벽 3시!
작년에 평창 알펜시아 홀리데이인에서 묵으면서 IHG 멤버십에 가입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홀리를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영자신문  배달 서비스, 호텔 내 바와 레스토랑 암데서나 쓸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 여러장, 웰컴 과일 등등을 넣어주셨어요.
놀랐던건, 이곳은 미니바가 비어있다는 거에요!!!!!
스낵은 밖에서 사다 먹는게 더 저렴하니 먹고 싶은 거 사와서 채워넣어 쓰란 의미입니다.
와~~~ 완전 감동!
왜 푸켓에서 게스트 중심의 서비스로 명성이 자자한 줄 알게 된 대목이었어요.
암튼 한국 시각으로 대략 새벽 5시니 애들이 갑자기 잠이 확깨서 잘 생각을 안 해요.

 


겨울나라에 있다가 갑자기 여름나라에 와서 반팔 파자마 입혀주니 너무 신났답니다.
겨우겨우 진정시키고 재우고 나서 몇 시간 못자고 기상했어요.
조식 먹고 들어와보니 그 새 정돈된 방. 하우스키핑 완전 빠름~ 빠름~
설마 그 사이 청소할까 싶어서 침대에 팁도 안 놓고 나왔는데...
미안해서 그 담날에 두 배로 팁 놓고 나왔어요.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라 YTN도 나와요. 이건 정말 좋았어요. 외국 여행하면 호텔방에 있을때 심심할 때가 많은데 TV에는 한국어 채널이 없을 때는 좀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자 이제..아이들 공간. 
호텔 홈페이지 사진이랑 똑같아요. 룸컨디션 좋은 편이에요. 베드버그 같은 거 없었어요.
근데, 이층침대 2층은 안전가드가 너무 낮아서 떨어질까봐 아이를 재울 수가 없었어요. 보이다시피 매트리스와 가드 높이가 거의 비슷해요 OTL
그래서 1층에서만 재우고, 2층은 그냥 놀때만 사용하는걸로. 

 

어른 침대에요. 딸래미 포즈~

 

아이들 공간에 있던 슈퍼맨, 배트맨.
이 히어로들은 푸켓에서 우리 아이들이 엄청 애정애정하면서 키웠어요.

 

젤 맘에들었던 핍홀.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한 개 더 뚫려있어요!!
이런 건 처음봤다는~ 너무 좋아!

 

욕실에 있던 아이들용 어메니티~ 대중적인 리조트라, 뭐, 고급지고 그런건 없습니다.

 

방 밖에 달려있던 조그만 테라스.
젖은 수영복 말릴 때 정말 유용했어요! 습도가 낮은 건기라 옷이 아주 잘 마르더라고요.
겨울의 푸켓 하늘~
해변으로 나가 놀 준비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