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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월 괌] 투몬비치는 진리... 투몬은 괌의 중심지이죠. 차모로어로는 타무닝. 내로라하는 리조트들과 쇼핑 스팟이 몰려있기도 한 곳이지만, 투몬의 으뜸은 단연코 해변이에요.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해변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요. 우리가 묵던 아웃리거도 로비와 지하1층을 통해 해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호텔과 해변을 왔다갔다 하며 원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해변 액세스가 좋기 때문에 호텔 수영장 시설엔 크게 신경 쓰지 않게되네요. 너무 즐거웠던 추억이 많은 투몬비치 사진들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앉아 있는 곳. 하늘 색깔도 정말 멋져요. 구름과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 했어요. 튜브, 바나나 보트 등이 투몬비치 특유의 경치를 자아내요. 색색의 보트들과 리조트들.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 물 속에서.. 더보기
[괌 2016] 아이들과 아침식사는 아이홉에서 괌 리조트 조식은 대체로 맛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묵고 있던 아웃리거 팜카페 조식도 너무 별로라는. 이틀을 리조트 조식을 먹으니 질려서 하루는 바깥에서 먹기로 했어요. 아웃리거에서 걸어서 2-3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아이홉이 있어, 거기에서 먹기로 합니다. 미국의 유명 팬케이크 체인이죠. 아침 일찍 굶주린 아이 둘을 데리고 아이홉에 걸어왔어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거리도 한산하고 자리도 금방 잡을 수 있었어요. 이 벽 바로 안쪽에 앉았는데, 우리 앉기 전에 테이블 정리부터 해 주시는 직원.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더라고요. 정말 미국 아이홉 가면 만날 수 있는 상냥하고 살쫙 업 되어있는 미국인 직원들처럼. -.,- 아이들과 자리를 잡고, 어른 메뉴 하나, 아이들 메뉴 하나씩 .. 더보기
[괌 2016] 리티디안비치: 괌 최고의 해변이지만, 우린 놀지 못했다. 아침 일찍 사랑의 절벽을 찍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리티디안비치. 실은 사랑의 절벽 이후의 계획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렌터카를 이틀 간 빌렸지만, 딱히 어딜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답니다. 그래서 리티디안도 별 생각 없이 갔다는. 그냥 괌 최고의 해변이라고 하길래, 그냥 가봤습니다. 사랑의 절벽에서 약 30-40분 운전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 차에서 아이들도 좀 재울 겸 무조건 북쪽으로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날도 살짝 흐릿흐릿하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리티디안은 해변이 자주 폐장을 한다길래, 가면서 헛걸음하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때 시간도 확인 안 하고 가는 나의 패기....). 어쨌든 여긴 가는 길이 너무 험해요. 험해도 너~~~~무 험하답니다. 포트홀이 과.. 더보기
[괌 2016] 피쉬아이마린파크: 진짜 바닷속에 만든 아쿠아리움 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물놀이 빼고는 딱히 할만한 게 없더라고요. 돌핀워칭 정도? 하루종일 물놀이만 하면 지겨워할 수도 있고요. 이번에 우리 가족은 차를 이틀 동안 렌트한 김에 드라이브도 수시로 했어요. 이미 물놀이에 살짝 지쳐있던터라 뭔가 기분 전환할 거리가 필요한 순간, 여행가이드 책을 빛의 속도로 스캔하여 가기로 결정한 곳이 바로 피쉬아이마린파크에요. 아이들에게는 바닷속 수족관 구경하러 간다고 얘기해줬더니 신나하네요. 열심히 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와서 드디어 도착.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입장료는 성인 12불이고, 만6~11세 어린이는 6불, 만5세 이하 무료에요. 규모에 비해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아이를 동반했다면 한 번 쯤은 가볼만 한 것 같아요. 저 기다란 다리를 건너야 수중전망대로 들.. 더보기
[괌 2016] 비치인쉬림프~코코넛쉬림프~ 아침 물놀이를 마치고 점심 식사 시간이 되어 또 한 껏 차려입고 나갑니다. 둘째가 집에서 선글라스를 두개를 가져와서 번갈아 써가며 패션쇼를 합니다. 그녀의 빠쑝감각은 좀 알아준다는.."엄마 ABC에서 물 좀 사올테니 함무니랑 좀 기다려라" 하니 시크한 표정으로 다녀오라며 저를 보내줍니다. 많이 컸네 이 눔들~ 물을 사고 밖으로 나와 비치인쉬림프 쪽으로 걸어갑니다. 투몬의 거리를 자기만의 런웨이로 만드는 따뉨~ "선글라스가 자꾸 내려오는 군. 내 코가 납작해서 잘 걸쳐지지 않아" 우리집 아웃리거 앞에서 포즈~ 모범생 FM 첫째는 식상한 브이 포즈...역시 카뤼스마 넘치는 둘째님은 아~주 크리에이티브하고 미스테리하게~ 투몬 시내 전경을 배경으로도 찍어봤어요. 샤핑의 천국 투몬~ 엄마도 함 껴주라~ 셋이 같이.. 더보기
[괌 2016] 사랑의 절벽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했던 사랑의 절벽! 괌에서 다른 덴 몰라도 꼭 가봐야 할 곳을 꼽자면 사랑의 절벽이라고 할 수 있죠. 영어로는 Two Lovers' Point.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의 절벽'이라는 우리말 번역이 참 훌륭한 듯 합니다. 누가 했는지 몰라도...참 잘 했어요~ 괌에 오기 전에 관광가이드북을 사서 봤는데, 오기 전엔 가볼만 한 곳이 많다고 느꼈지만 막상 와서 몇 군데 구경 해보니 실망스러울 정도로 초라한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바다 말곤 구경거리가 정말 없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랑의 절벽은 예외였어요. 우리 가족들은 정말 만족한 곳이었습니다. 아웃리거에서 운전하여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데, 한국어 내비만 있으면 찾아 가기 쉽습니다. 아침 일찍 조식 먹고, 도착하니.. 더보기
[괌 2016] 괌맛집 "괌피셔맨스코업"에서 신선한 참치회와 연어회를 테이크아웃 해 가세요. 원나잇푸드트립 괌편에 나왔던 그 곳! 피셔맨스코업을 소개합니다. 올리브채널 애청자로서 요즘 제일 관심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원나잇푸드트립"이에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괌 여행을 앞두고 "괌"편이 방영되었습니다. 개그우먼 홍윤화씨가 괌에 1박2일로 먹방 여행 다녀오셨지요. 여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아주아주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곳이 바로 피셔맨스코업! 홍윤화씨가 신선한 회를 엄청 저렴하게 테이크아웃해 가서 해변에서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여행 중엔 여길 꼭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위치는 차모로빌리지에요. 지도! 투몬에서 남쪽으로 Marine Corps Drive를 따라 운전하다가 차모로빌리지 끄트머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시면 있어요. 완전 허름하게 생기고 눈.. 더보기
[괌 2016] 첫 저녁 식사 @ Eat Street Grill 아이들과 첫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호텔밖으로 나왔어요. 투몬지역은 워낙 식당이 많더라고요. 그러나 배고프면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호텔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비치인쉬림프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녁 식사시간인지 어디든 대기 시간이 있어요. 이름 대고 기다려야 합니다. 근데 비치인쉬림프는 4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답니다. 아이들 표정이 일그러져요...ㅜㅜ 근데, 바로 옆집인 Eat Street Grill이란데는 10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비치인쉬림프는 내일이나 내일모레 먹기로 하고, 전혀 정보가 없던 Eat Street Grill로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한국어로도 씌여있어서 주문하기 편했어요. 주로 함박스테이크, 수제버거, 립 요리를 하는 곳이더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