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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및 맛집

[호텔후기]신라스테이광화문 스탠다드 더블룸 1박

요즘 촛불집회로 글로벌한 핫플레이스가 된 광화문. 아이들과 함께 묵기 좋은 경제적인 특2급 호텔이 그 곳에 있다. 신라 계열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는 전국 10개 지점이 있으며, 이번 우리 패밀리의 선택은 광화문점. 미술관, 박물관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다. 교보빌딩, 조계사,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스팟과 도보 거리에 있고, 피맛골에 위치해 있어 식사 고민 일도 없는 호텔인 듯 하다^^

호텔 투숙객 주차는 지하3층에 한다. 체크인 할 수 있는 로비는 8층이다. 체크인 하고 주차 관련 안내를 받았다. 외출을 위해 출차하는 경우, 돌아와서 프런트에 다시 주차 등록을 요청해야 다음 번 출차할 때 곤란한 일이 없다. 이게 살짝 번거로울 수 있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인근 상황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이해해 줘야겠지. 그런데 어차피 광화문 광장쪽이나 식당이 전부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있다 보니 1박2일 동안 출차하는 일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9층부터 객실이고, 우리는 17층 방을 배정 받았다. 룸타입은 스탠다드 더블룸. 호텔은 전객실 금연이다.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인테리어 스타일이 깔끔, 모던 그 자체~ 비즈니스호텔답게 미니멀한 인테리어다. 방에서 바라본 문. 오렌지색이 미니바.

긴 겨울방학 동안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데리고 가서 미안한 마음에 무작정 아이들 끌고 호텔스테이를 왔다. 개학 직전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놀러 온 호텔에서 왜...아이패드를..?! 심심할까봐 가져왔는데, 괜히 가져왔다. 그냥 호텔에서는 심심하게 여유있게 쉬다가는건데! 저 푹신한 호텔 침구는 어른 보다 애들이 더 좋아한다. 창밖 뷰는 별거 없다...그냥 광화문 뷰이고, 세종대왕 동상이 살짝 보이는 정도. 인왕산은 멋지다. 촛불집회 하는 날 밤에 바라보면 더 장관이었을 듯 하다.

창가 소파에 앉아 사진 찍어달라길래....소파가 길어서 보통 신장 어른이 누워도 충분하다. 애들도 좋아했지만, 내가 더 좋았다. 일찌감치 초저녁에 일정 다 마치고 들어와 밤 늦게까지 여기 앉아서 텔레비전도 보다가 커피 마시며 창밖도 보다가 책도 읽다가...주구장창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다.

침대 옆 비밀의 미닫이 문. 요즘 호텔에서 많이 볼 수 있는..."그 미닫이 문"이다. ㅋㅋ

열면 욕실이 훤히 보이는~ 살짝 열어보았다.

욕실쪽에서 바라본 침실.

거북선 만들고 있는 아들. 나는 골아픈 뉴스 시청 중. 벽면에 거추장 스런 장식 하나 없이 깔끔하다. 보통 티브이 아래 콘솔이 있는데, 여긴 없다. 없어도 하나도 안 불편하다. 오히려 좁은 공간이 더 넓어보인다. 메이크업이나 꽃단장은 욕실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

꽃단장은 여기에서~ 입구에 걸려 있는 샤워가운. 나머지 하나는 옷장에 있더요~

짜잔~ 세면대 위에 이런 널찍한 꽃단장 공간이 있다. 양치컵, 어메니티 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어메니티는 아베다 로즈마리민트. 로즈마리민트 하면 아베다 베스트셀링 라인~ 천연제품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쓰기에 좋다.

옆에 있는 작은 박스엔 치카도구와 면봉, 빗, 헤어캡 등이 있다. 비즈니스호텔이지만 고급호텔 느낌으로 묵고 싶을 때 아주 적당한 곳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