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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맛집

[푸켓] 사보이시푸드 그리고 방라로드

태국은 시푸드, 시푸드는 태국이죠~

푸켓 여행책자에는 많은 시푸드 식당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특히 빠통쪽은 길을 걷다보면 가판대 위에 얼음 잔뜩 놓고, 그 위에 해산물을 올려놓은 곳이 많은데, 시푸드레스토랑들이에요. 원하는 해산물을 가판대에서 먼저 고르고, 무게를 달고, 가격을 정하고, 원하는 요리 방법을 주문하면, 그대로 요리해서 테이블로 가져다줘요. 저희 가족은 현재 한국 여행사에서 추천해 주신 사보이시푸드로 가기로 했어요. 홀리데이인 앞에서 뚝뚝이 타고 5분쯤 가면 정실론이 나와요. 

정실론에 내려서 잠깐 쇼핑하고 나와 정문에서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방라로드에요. 

사보이시푸드는 방라로드를 거쳐 가면 찾기 쉬워요. 

방라로드를 지나가며 찍은 바의 모습. 아직 저녁 식사 시간이라 한산하네요. 좀 더 늦은 시간엔 볼만(?)해 지겠죠 ^^

고단했는지 방라로드에서 잠들어 버린 첫 째. 

방라로드 한 가운데 커다란 화면에 공중에 떠 있는데, 카메라가 있어 지나가면서 자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방라로드 길 끝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오른쪽 길에 바로 사보이 레스토랑이 보여요. 요렇게 생긴 간판만 찾으면 되요. 헤매지 않고 단번에 찾았네요. 

우리 가족은 랍스터와 게를 골랐어요. 가격은 좀 쎄요. 물론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더 비쌀 듯 해요. 

랍스터는 갈릭&버터 발라서 구워 달라고 했고, 게는 뿌팟퐁커리로 만들어 달라 했어요. 

메뉴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데 너무 배가 고퐈~ "빨리 밥을 달라!"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큰애.

지루한 기다림~ 하지만 기대가 충만한 작은 애와 남편. 

드디어 나왔네요. 갈릭버터 랍스터!!!!!!! 부랴부랴 자던 큰 애도 깨우고 폭풍 흡입 시작! 

역시 다른 양념 필요없고, 갈릭버터가 딱인 것 같아요. 실은 여기가 예전에 강레오 셰프가 케이블에서 푸켓 맛집이라고 온 식당이에요. 거기서 레오 셰프가 랍스터를 시키고, 갈릭버터 발라 구워 달라고 주문하고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 봤는데, 맛있네요. 살도 톹통하고, 고소해요. 

통통한 살을 조금 더 가까이 볼까요. 사진만 봐도 침이 막 나오네요. 

이건 전설의 뿌팟퐁커리. 외국음식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이 먹고 반한 맛! 자기가 먹어 본 외국 음식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대요. 정말, 애들도 너무 맛있어라 하며 정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finish! 밥까지 비벼서 싹싹 다 긁어 먹었어요. 사보이에선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먹어봐야해요. 대박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요.

"아~" 아이들도 좋아해요. 맵지 않아서 먹기 좋답니다. 아시아쪽 여행하면 입에 맛는 현지 음식 찾기가 쉽지 않은데, 여긴 딱이었어요. 여기는 다음에 푸켓에 다시 가게되면 또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