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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맛집

[아이와 홍콩여행 2016] 진에어 타고 홍콩가기

나의 첫 LCC 체험.
진에어를 이용하여 6세 나의 딸, 나의 절친, 7세 절친의 딸 여자사람 넷이서 홍콩을 다녀왔습니다.
굉장이 빨리 항공을 예약했는데, 성인1+아이1 왕복 토탈 59만원 정도였습니다.
일하는 아빠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우리끼리 공항리무진 타고 공항에 갔습니다.
아침 9:20 비행기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는데, 씩씩하게 엄마손 잡고 리무진버스도 타고 공항까지 따라온 딸들이 대견합니다.
체크인, 보안검색(유아동반이라 보안검색대도 스피디하게 처리해주는 인천공항 감솨), 면세쇼핑 다 마치고 게이트로 왔습니다.
참고로, 진에어 게이트는 열차 한 번 타고 다른 터미널로 가야합니다.

저가항공이라 기내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미리 아이패드에 담아 온 딩동댕유치원과 한글이야호를 보면서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버디폰은 이번 여행을 위해 새로 장만한 유아용 헤드폰이에요.
볼륨을 최대로 해도 소리가 작아요.

이륙 직후 맑은 하늘.

비행기 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요 구름 구경하는 건 아직도 재밌네요.

기내식에 취해 아직도 깨지 못하는 딸. 딸아, 홍콩에 왔쪄. 얼른 일어나야지! 꼭두새벽부터 움직였으니 피곤할 수 밖에...딱 낮잠 시간이 홍콩 도착시간이라 어쩔 수 없어요.

결국 착륙 직전에 깨어났어요.
딸의 첫 홍콩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그런데! 분명 한국 출발했을 땐 너무 맑은 날씨였는데, 도착한 홍콩의 날씨는 OTL.

내 홍콩여행 사전에 비란 없는데 ㅜㅜ 원래 2월은 홍콩 여행하기 제일 좋은 때인데, 요즘 홍콩도 이상기온이라 비도 많이 오고 변화무쌍하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왤컴해줘서 땡큐이긴한데 요 두 딸들...홍콩 첫 사진부터 데면데면하네요. 결국 헤어질 때 까지 친해지지 못했어요. 그래도 엄마들은 참 좋았다는^^

아직 외국과 한국의 차이에 대한 개념이 없는 우리 아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중국말에 뭔가 생소한 기분이었는지.
"엄마, 홍콩 사람들은 무슨 말 해요? 영어해요?"하고 묻긴하네요.
여행은 이제 시작되었어요.

"Hello,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