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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맛집

[아이와 홍콩여행 2016] YMCA 솔즈베리 패밀리스위트

이번 여행은 엄마와 절친, 그리고 각자의 두 딸 아이가 동행한 여행이었습니다.

성인2,아이2명이서 홍콩 호텔을 예약하는 게 이렇게 까다로운 줄 몰랐어요. 아이들이 12세 미만인 경우 우리 나라는 의례적으로 추가 요금이 필요하면 추가 요금만 내고 같이 한 방에 투숙하게 해주는데, 홍콩은 규정이 엄격하더라고요.

일반 더블룸은 성인2, 아이1 기준이라 아이가 한 명 더 추가되는 경우 스위트나 트리플룸만 예약됩니다.

사실 홍콩의 핫플레이스인 아이콘호텔을 눈여겨 보고 있었기에 예약을 시도했지만, 아이가 둘이라 예약이 취소되었습니다.

급하게 부랴부랴 알아보는 중 홍콩은 교통 좋은 곳에 트리플리나 패밀리룸이 있는 호텔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행사에서 3가지 옵션을 주었고, 그 중 교통의 요지인 YMCA 호텔의 패밀리스위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룸컨디션과 낡은 외관,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등 리뷰를 보고 걱정했지만, 운이 좋았는지, 그 때 제가 만난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어요. 룸컨디션도 좋았어요. 동행한 친구는 대만족!

체크인하고 들어간 방엔 웰컴과일이^^

패밀리스위트는 소파베드1개와 킹사이즈베드 1개이고요, 베드 변경은 불가합니다. 소파베드 펼치고 신나하는 딸. 

신나서 둘이 폴짝폴짝!

소파베드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둔해서 그런가 잘 모르고 잤어요^^

저희가 묵은 패밀리스위트는...뷰가 정말 좋았어요. 파셜하버뷰로 배정받으리라곤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운 좋게도 요런 멋진 뷰를 3박4일 동안 즐겼네요.

빅토리아하버에 헤리티지1881까지 다 보이는 아주 훌륭한 위치였습니다.

여긴 킹사이즈 베드가 있는 침실. 이 침실 안에 욕실이 딸려있어요. 여기서도 폴짝폴짝. 아이들은 호텔 침구를 좋아해요. 이상하게...집 침대에서는 전혀 안 뛰는데, 호텔만 오면 다들 뛰어요 ㅋ

방 감상 충분히 하고, 한참 외출했다가 저녁에 들어왔어요. 방문 앞.

방에서 보는 야경..선물 하나씩 들고온 아가씨들도 같이^^

한창 심포니오브라이트 할 때 들어와서 방에서 봤어요. 나가면 사람도 많고, 인파에 휩쓸리다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요 ㅠㅠ

헤리티지1881의 환상적인 야경.

네이던로드의 밤거리.

선물 받은 장난감 풀고 소꿉놀이 모드 전환.

아이는 노는 동안 저와 제 친구는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마시면서 첫날 밤을 마무리했어요. 요 야경때문에 정말 3밤동안 즐거웠어요. 아이가 둘 이상이라면 YMCA솔즈베리 패밀리스위트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