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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및 맛집

[2016/8월 괌] 투몬비치는 진리...

투몬은 괌의 중심지이죠. 차모로어로는 타무닝. 내로라하는 리조트들과 쇼핑 스팟이 몰려있기도 한 곳이지만, 투몬의 으뜸은 단연코 해변이에요.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해변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요. 우리가 묵던 아웃리거도 로비와 지하1층을 통해 해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호텔과 해변을 왔다갔다 하며 원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해변 액세스가 좋기 때문에 호텔 수영장 시설엔 크게 신경 쓰지 않게되네요.

너무 즐거웠던 추억이 많은 투몬비치 사진들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앉아 있는 곳. 하늘 색깔도 정말 멋져요.

구름과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 했어요. 튜브, 바나나 보트 등이 투몬비치 특유의 경치를 자아내요.

색색의 보트들과 리조트들.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

물 속에서 노는 게 지겨우면 이렇게 나와서 모래사장에서도 놀아요. 여행하며 엄마에게 받은 장난감 선물들을 늘어놓고 히어로 놀이 중인 첫째.

모래놀이 하다가 더우면 또 물에 들어갑니다. 너무나도 투명해요. 물고기도 많이들 해변으로 와요.

투몬 비치는 깊이도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엔 정말 완벽해요. 아무리 깊이 들어가도 8살 우리아들 키 정도.

물이 얕으니 아무리 쪼끄만 아이들도 겁 내지 않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요.

해변에서 요렇게 멀리 나가봤자 어른 허리춤...

또 나와서 모래놀이...엄마와 할머니는 누워서 좀 쉬고, 맥주도 마시고.

그냥 흙장난만 해도 즐거워요~

백사장을 산책하다가....

우리 대두 아가씨...뒷짱구가 너무 심해서 정말 대두같이 나온 옆모습...앞에서 보면 절대 아닌데 ㅜㅜ

낮의 투몬비치는 다양한 색깔때문에 아름답지만, 저녁의 투몬비치는 노을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늦은 오후 어둑어둑해지기 전...막판 물놀이 중. 뒤에 보이는 호텔이 두짓타니에요. 다음 번 숙소로 콕 찜했어요. 낡은 아웃리거 바이바이.

바다쪽을 바라보니 노을이 지고 있어요. 저렇게 멀리 나가도 땅에 발이 닿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요. 저 멀리 길게 늘어져 있는 산호초가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네요.

우리 둘째랑 외할무니도 얼마나 멀리 들어갈 수 있나 봅시다~

저 멀리까지...가요...카누잉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죠.

우리엄마, 우리딸 인생짤을 건진 투몬...지금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있는 순간에도 그리워지네요. 아이들도 언제 또 가냐고 졸라대요. 애들은 역시 몸으로 노는 걸 가장 잘 기억하나봅니다.